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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대외협력실 김수희 부실장 "청년, 현재를 지탱하는 기둥"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지난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5만 5천명 이상의 청년을 집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나보려 한다. 이번에는 행사의 안전과 섭외를 담당하는 대외협력실의 김수희 부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사무처의 대외협력국장이자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대외협력부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수희다. 대외협력실 산하의 의전팀, 섭외팀, 후원협찬팀, 경호팀을 총괄하고 있으며 행사의 전반적인 섭외 및 안전 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벌써 3번째 행사 참여로 알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제5회, 제6회에 이어 3년째 ‘대한민국 청년의 날’과 함께하고 있다. 처음엔 청년의 힘으로 이만한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고 운영한다는 점에 이끌려 청년들과 소통하고 활동하고자, ‘대외협력실 팀원’과 ‘조직관리실 팀원’으로 참여했다. 어느 정도 행사에 익숙해지고 나니 행사의 일부가 아닌 전반적인 과정을 함께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싶은 마음에 임원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작년에는 기획홍보단원으로, 올해에는 임원으로 참여하며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어떤가.△ 행사의 특성상 변수가 많다. 작년에는 행사 전 마련된 매뉴얼이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했던 것 같다. 일반 단원일 때 느꼈던 행정적인 아쉬움을 임원으로서 변수를 줄이고, 매뉴얼을 상세하게 하는 등 일반 단원들의 피로감과 의구심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외협력실은 축제 당일이 깔끔하고 원활하게 흘러가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가.△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축제를 안전하게, 동시에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부스를 체험하며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부스의 다양화를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또한, 좋은 취지로 많은 청년 및 단체 들의 노력을 담아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취지가 퇴색되지 않고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섭외부터 후원협찬, 의전 그리고 경호까지. 일반적인 대학생이 쉬이 경험할 수 없는 직무들이다. 업무를 수행하며 느낀 점이 있는가.△ 사람과 함께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각종 기업 및 공공기관, 지자체, 국회의원까지 일반적인 대학생이라면 경험하기 어려운 규모와 범위의 업무를 경험하고 있음을 매일 체감한다. 가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단순히 대외협력 업무를 한다는 개념을 넘어 사람과 소통한다는 느낌이 들고, 기쁨을 느낀다. 시행착오를 통해 사람과의 공적인 동행을 배워간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큰 의미로 다가온다. 특히 외부와 소통하다 보면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같은 내용을 가지고 이해하는 내용이 다르기에,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교차 검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당시에는 번거로울 수 있지만, 결국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한다.청년이란.△ 청년이라는 단어가 20대에 한정되던 것도 옛말이다. 이제는 각 지자체에서도 청년의 범위를 만 49세까지 늘리기도 했다. 가능성, 미래, 희망이라는 말로 금칠되어 정작 청년의 현실을 바라보지 못할 때도 있었다. 청년의 현실을 바라볼 때이다.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체임과 동시에 현재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청년 스스로도 청년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회적으로도 이를 인정받아 보다 영향력 있는 사회의 한 축이 되길 바란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했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이 참여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송한솔 2023.09.26 11:30
연예일반

김원빈 대외협력실 실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하여"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들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났다. 이번에는 행사의 안전과 섭외를 담당하는 대외협력실의 김원빈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사무처의 대외협력부국장이자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대외협력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원빈이다. 대외협력실 산하의 의전팀, 섭외팀, 후원협찬팀, 경호팀을 총괄하고 있다. 각 팀의 운영 전 과정을 서포트하고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를 함께하고 있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다. 일반 참가자의 안전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연예인과 크리에이터, 내빈들의 안전까지 모두 대외협력실에서 담당한다. 안전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작년에는 기획홍보단원으로, 올해에는 임원으로 참여하며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어떤가.△ 행사의 특성상 변수가 많다. 작년에는 행사 전 마련된 매뉴얼이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했던 것 같다. 일반 단원일 때 느꼈던 행정적인 아쉬움을 임원으로서 변수를 줄이고, 매뉴얼을 상세화 하는 등 일반 단원들이 느낄 피로감과 의구심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행사를 준비하며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는가.△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역시 체력과 사람이다.(웃음) 매일 사무실에 나와 작업과 회의를 하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집은 거의 잠만 자러 가는 숙소로 전략했다. 하루에 만나는 사람들도 많고 여러 팀끼리의 충돌을 조율하면서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적이 많았다. 그럼에도 함께 행사를 준비하는 많은 동료들이 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보완하며 발전할 수 있는 동료를 얻은 점은 본 행사를 준비하며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앞으로 청년의 날이 어떻게 발전해갔으면 좋겠는가.△ 다른 지자체 축제와 다르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힘을 합친다. 즉, 지역과 생각에 국한되지 않고 요즘 청년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생각하는지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이를 축제에 잘 녹이고 청년들이 느끼는 아젠다를 사회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이라는 장점을 살려, 청년들이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상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나갔으면 좋겠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들이 참여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호연 2023.09.06 18:02
프로야구

[레전드의 제언] 백 투 베이직…'기본'으로 돌아가자

미래를 알고 싶으면 과거를 살펴보라. 선현들의 지혜를 엮은 명심보감에 나오는 구절이다. 한국 최초의 스포츠 전문지인 일간스포츠가 창간 53주년을 맞아 프로야구 레전드 선동열(59) 전 국가대표 감독, 이만수(64) 전 SK 와이번스 감독, 김시진(64)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KBO리그의 과거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함께 대비하기 위해서다. 선동열 전 감독의 선수 시절 별명은 '국보(國寶)'다. KBO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이 1.20에 불과하다. 1993년 달성한 평균자책점 0.78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역대 최저 기록. 이만수 전 감독은 1982년 프로야구 1호 홈런의 주인공이다. 1986년 사상 첫 개인 통산 100홈런 고지를 정복한 '공격형 포수'의 대명사다. 김시진 전 감독도 1987년 프로야구 첫 개인 통산 100승을 거둔 '살아있는 전설'이다. 1985년에는 단일 시즌 역대 3위인 25승을 따냈다. 세 감독 모두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프로야구 40주년 '40인 레전드'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26일 일간스포츠 창간 53주년 사진전 '스포츠, 함께 울고 함께 웃다' 개막식에 참석한 선동열·이만수·김시진 전 감독은 웃지 못할 과거 에피소드부터 근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두 시간 가까운 인터뷰 시간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사뭇 진지한 대화가 오간 순간도 있었다. 프로야구 현안 관련 화두를 던졌을 때였다. KBO리그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레전드'답게 날카로우면서도 후배들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이 테이블 위에 쏟아졌다. 그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건 '기본'이다. 먼저 운을 뗀 건 김시진 전 감독이다. KBO 경기감독관인 김 전 감독은 프로야구 현장에서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본다. 아무래도 눈이 가는 건 투수다. 그는 "투수라면 일단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데 (요즘 투수들은) 그렇지 않다. 볼을 던지고 스피드건부터 쳐다본다"고 꼬집었다. KBO리그 투수들의 구속은 매년 향상하고 있다. 선수의 체격이 커지고 기술이 발전한 결과다. 하지만 제구가 따라주지 않는다. 지난해 9이닝당 볼넷(BB/9)이 4.19개로 최근 10년 중 최다였다. 경기 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KBO는 스트라이크존(S존)을 확대했다. 그 결과 9이닝당 볼넷이 3.46개(26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수치 변화가 크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한 인위적인 처방이라는 평가다. 김시진 전 감독의 얘길 듣던 선동열 전 감독이 동조했다. 선 전 감독은 "기술보다 체력을 먼저 갖췄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게 기본"이라며 "선수는 하체를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지금은 (근육 훈련인)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이 의존한다. 웨이트도 물론 중요한데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러닝"이라고 강조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현역 시절 하체의 중심이동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간 후 공을 놓았다. 굽혀진 오른 무릎이 지면에 거의 닿을 만큼 하체 밸런스가 안정적이었다. 공에 체중이 실리니 타자가 느끼는 체감 구속은 더 빨랐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SSG 랜더스)이 등판 다음 날 가장 먼저 하는 것도 러닝이다. 러닝은 피로물질인 젖산을 빼내는 좋은 방법이면서 하체를 단단하게 만드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효과가 단기간에 드러나지 않아 많은 선수가 중요성을 간과한다. 선동열 전 감독은 "'라떼(나 때는 말이야)'라는 표현을 안 쓰려고 하는데 우리 때는 할 수 있는 게 그거(러닝)밖에 없었다. 그렇게 밑바닥을 다졌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았던 거"라며 "그게 기본기다. 그런데 유소년 야구에선 기본보다 기술(장착)에 다들 매달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기본기를 강조한 건 타자 출신 이만수 전 감독도 마찬가지다. 이 전 감독은 SK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에는 1년에 전국 50여 학교를 방문, 수백 명의 아마야구 선수를 직접 만났다. 이만수 전 감독은 "재능기부를 하면서 러닝을 시키니 '많이 뛰게 한다'는 민원이 들어오더라. 심각한 문제"라며 "선 감독의 말처럼 옛날에는 겨울이면 체력 훈련을 했다. 기본이 되는 훈련 중 하나가 러닝”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프로야구에선 점점 ‘완투’가 사라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완투는 총 6회. 지난해(13회)의 절반 수준이다. 완투형 선발 투수가 사라지면서 한해 200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발 투수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졌다. 불펜 분업화가 표면적 이유지만, 투수의 기본적인 능력도 하향 평준화했다는 지적도 있다. 선발 투수가 던지는 한 경기 평균 투구 수가 89개로 90구가 되지 않는다. 김시진 전 감독은 "공을 던지는데, 파워가 필요하지 굳이 러닝까지 해야 하나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공을 잘 던지려면 강하면서도 부드러워야 한다"며 "시즌 전 스프링캠프를 가면 투수들이 50개 이상을 던지지 않으려고 한다. (부상 방지 차원에서) 적게 던지면 좋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 기술을 갖추고 부드럽게 던지면 100구를 투구하더라도 피로도가 훨씬 덜 하다"고 조언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웨이트만 하니까 부드러움이 없다. 그렇게 훈련하면 롱런하기 힘들다"며 "(한 경기에서) 100구 이상을 던지지 못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구조적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유소년 야구 지도자들이 문화체육관광부나 교육부에서 정식 직원으로 인정받는 게 중요하다. 학교에서 월급 받으면 기본기를 충실하게 가르칠 수 있다. 하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학부모의 돈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진학이 중요하니 초등학생이 고등학생 훈련을 하고, 중학생이 프로에서 하는 훈련을 한다. 안타깝다. 제도가 먼저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막연하게 성적만 바라보고 훈련하면 자칫 기본을 망각할 수 있다. 선동열 전 감독은 "하나를 얻기 위해선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냥 얻을 수 있는 게 어디 있나"라고 되물으며 "톱 클래스에 있는 선수는 그 정도의 능력이 있으니까 문제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노력해야 한다. 많이 던져봐야 스트라이크도 던질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은 '던지면 망가진다'는 생각이 너무 많다.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생각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28 08:27
산업

정의선 현대차, 3세 승계 마무리·다음 세대 준비 과제 산적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020년 총수에 오르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의 시대’를 알렸다. 하지만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승계 마무리 작업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 국내외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오히려 다음 세대를 위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첫발 못 뗀 다음 세대, 3세 승계 마무리에 중점 9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의 장녀 희진 씨가 오는 27일 서울 강북의 한 교회에서 결혼한다. 현대가와 대우가의 결합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예비 신랑은 바로 김덕중 전 교육부장관의 손자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이라 구체적 일정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린 자녀들은 누구도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4세 승계는 첫발도 떼지 못한 상황이다. 1996년생인 진희 씨는 현대차그룹에서 전혀 일해본 적이 없고, 유학 중에 만난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 창철 씨는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세들은 현대차그룹 지분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정의선 회장의 3세 승계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할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이 건재하고 투명하게 승계 작업을 한다는 방침이라 4세 승계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이 총수로 경영을 주도하고 있지만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비중이 여전히 높다. 현대차 주식의 경우 정몽구 명예회장이 지분율이 5.33%다. 정 회장은 코로나19로 현대차그룹 주가가 폭락하자 주가를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행보를 보였지만 지분율이 2.62%에 그치고 있다. 현대차의 최대 주주는 지분율 21.43%를 가진 현대모비스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순환출자를 통해 오너가가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다. 현대모비스 역시 정몽구 명예회장이 7.17%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정 회장의 지분율은 0.32%에 불과하다. 재계 관계자는 “2018년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지만 불발됐다. 당분간 순환출자 구조를 개선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며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 및 증여가 이뤄져야만 3세 승계가 마무리될 것이다. 아마 정몽구 명예회장이 살아있을 때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때 정의선 회장이 지분을 11.7%나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이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10조원 가치로 평가되던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이 불발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을 실탄으로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예측도 빗나갔다. 정의선 회장은 경영 승계 과제 외에도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할 부분들이 가득하다. 특히 현대차 노조와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 현대차 생산 노조와 사무직 노조 모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생산 노조는 미국 공장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알려지자 ‘공유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즉각 반기를 드는 등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또 대법원에서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이 나오자 현대차 경영진에게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사무직 노조는 인센티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적극적인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전기차·미래 먹거리 겨냥 국내외 투자 가속 현대차는 산업 전환기를 맞아 대대적인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차 시대’ 전환의 중대한 시점에서 국내외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까지 국내 63조원, 해외 13조2000억원 등 76조원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3사는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4년 동안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 3사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활발한 고객 수요가 유지되는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한다. 또 이번 투자는 국내 자동차 생산 및 수출 확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 및 활성화, 국내 신성장 산업 동력 확보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고도화를 위해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순수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PBV(목적기반차량)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고성능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시설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만대 규모의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선다.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기술 및 모델 등을 개발한다. 또한 로보틱스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사업화하기 위한 본격 실증 사업에 나선다. 선행연구, 차량성능 등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 등에도 38조원이 투입된다. 2025년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차량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제품 라인업도 최적화한다. 모비스는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되는 부품 품질 향상에 지속해서 집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신기술과 전동화 투자는 물론 기존 사업에 대한 지속 국내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남에서 총 105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먼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생산 거점 투자에 55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어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해 "우리의 첫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의 새로운 공장에서 미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로보틱스와 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AI 등의 분야에 50억 달러의 투자가 투입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고객에게 더 좋은 편의성과 안전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10 07:00
경제

정부,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금지 3월 말까지 연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 안정화를 위해 시행 중인 온라인 판매금지와 가격 지정 등 유통개선조치를 3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8일 식약처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 회의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과 공급이 안정화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키트 수요가 늘고 있고 온라인 무허가 키트 판매 등 불법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유통개선조치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를 2월 13일부터 3월 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장으로 해당 조치의 효력은 3월 31일까지 유지된다. 유통개선조치는 1회 사용분의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하고 판매처를 약국과 편의점 등으로 제한하며 온라인 판매는 금지된다. 업체들은 대용량 포장 제품을 생산하며, 약국과 편의점에서는 이를 낱개로 나눠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 1인당 1회 최대 구매 수량은 5개로 제한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8 14:29
연예

'멜랑꼴리아' 최대훈, 달콤한 남자친구의 정석

배우 최대훈이 임수정의 달콤한 약혼자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 첫 방송된 tvN 수목극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극중 최대훈은 임수정(지윤수)의 약혼자 류성재로 분해 사랑꾼 모습은 물론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첫방송에서 최대훈은 서울로 전근을 오게 된 여자친구 임수정을 마중 나섰다. 직접 데리러 가지 못하고 기차를 타게 해 미안함을 보였지만 기차를 타서 좋았다는 임수정의 말에 "지윤수 보니까 좋으네 나도"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화답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임수정의 새집으로 온 뒤 최대훈은 결혼을 앞두고 서울로 직장을 옮긴 여자친구의 결정에 다시 한번 고마워했고 아성고가 여자친구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거라며 새 직장 생활에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최대훈이 그린 스위트한 남자친구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임수정에게 한없이 다정한 모습부터 교육부 엘리트 행정 사무관으로서 똑 부러지는 모습까지 겸한 류성재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최대훈 특유의 듬직하면서도 귀여운 면모가 캐릭터에 녹아들며 달콤한 매력을 배가시켰고 연인 케미스트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극의 한 축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11 20:33
경제

3월 정상 개학…분주한 유통가

유통 업계가 신학기를 앞두고 분주하다. 코로나19 여파로 바깥나들이가 어려워진 아이들의 '집콕용' 완구 용품과 서적이 꾸준히 팔리는 데다 올 신학기에는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기대감마저 커지고 있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아동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나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아동 상품군 매출은 개학 시기인 2~3월, 9~10월 높지만 50%가 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교육부가 올해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감염병 상황이 확산하더라도 개학 일정을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학 연기 없이 3월 2일 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은 매일 등교하도록 권고한 상태다. 정상 등교 소식에 롯데백화점은 신학기 준비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노스페이스 키즈와헤지스키즈 매장에서는 책가방 세트를 10~30% 할인 판매하며, 휠라에서는 백팩을 구매하면 엘홀더 세트(8종)를, 카본 백팩 구매 시 엘홀더 세트(8종) 및 워셔블 마스크 세트(마스크, 스트랩, 필터)를 점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 이달 25일까지 신학기 가방, 봄 신상 의류 등 패션 및 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7.5%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1인 1회 한정해 받을 수 있다. 18일과 19일에는 백팩을 판매하는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과 함께 오는 21일까지 '신학기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닥스키즈, 네파키즈, 아디다스키즈 등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도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문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대전’을 연다. 홈 오피스용 가구 물량은 평소 신학기 행사 때보다 30% 늘렸다. 등교 수업을 하더라도 원격 수업과 병행할 수밖에 없어 홈 오피스용 가구와 디지털 가전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신학기 대전에선 데코라인 카운티 책상 세트를 30%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 단독 모델도 선보인다. 시디즈 T40 홈오피스체어(17만91000원)와 LG그램17(199만원)이 대표적이다. 또 신학기 용품으로 스미글 물병·가방·지갑은 20%, 락앤락 물병·텀블러·도시락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신학기 역시 등교수업과 원격 수업이 병행되며 홈오피스 가구, 디지털 가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6 07:00
생활/문화

말산업 분야 온라인 무료 콘텐트 즐기세요

말산업 분야의 온라인 무료 콘텐트가 공개됐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원격 수업을 지원하고 말산업 분야 언택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말산업 교육 콘텐트를 지난 30일부터 무상으로 케이무크 사이트에 공개했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는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대학과 전문기관의 우수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교육부의 온라인 평생 교육 플랫폼이다.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케이무크는 지난 2015년 문을 열어 현재 약 900개에 달하는 명품 강의 콘텐트를 갖춘 교육 플랫폼이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수강신청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무료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한국마사회는 NCS 기반의 말산업 표준 교육과정과 정부 인증을 획득한 표준 학습교재를 개발, 말산업 교육 현장에 보급하는 등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 품질 향상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원격 수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6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고교에 말산업 기초과정 e-러닝 교육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 취업 및 진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 및 대학생들을 위해 국내 말산업 전문가들의 유튜브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5회 진행하는 등 온라인 교육 지원에 나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지난 8월부터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양질의 말산업 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말산업 온라인 교육 콘텐트 개발에 착수해 그 첫 결실로 말산업의 기초인 ‘마학’과 ‘마술학’을 담은 기초 과정 콘텐트를 오픈했다. ‘마학 및 마술학 기초과정’은 총 7주 강의(마학 4주, 마술학 3주)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교수들과 협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을 풀어내며 교수와 학습자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케이무크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말산업 명품 강의 콘텐트를 개발·공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말산업 온라인 교육 콘텐트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들과 말산업 종사자, 나아가 말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의 이해를 돕는 하나의 바이블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1 07:01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올해 전국체전 등 종합체육대회 개최 안한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020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각종 종합체육대회를 올해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5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시도교육청), 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등 관계 기관과 전국 규모의 종합체육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및 의견 수렴을 거쳐 왔으며, 아울러 금년도 대규모 종합경기대회 개최 건도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했다. 당초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생활체육대축전과,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소년체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잠정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두 대회 연기가 결정된 후에도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추이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점, ▲해당 대회 참가 대상이 유소년 및 고령자를 다수 포함한 점, ▲전국 규모의 행사인 만큼 국민 정서와 부합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정상적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무엇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 특성상, 확진자 발생 시 집단 감염은 물론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또한 양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방역 지원책 마련에도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대회 개최를 강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전국체육대회 개최 예정인 5개 지자체(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와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전국체육대회 미개최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해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기로 예정되었던 경상북도에서 대회를 1년씩 미뤄서 개최하자는 제안에 따라 1년씩 대회를 순연하여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관련 규정과 사례(6.25 한국전쟁에 중단된 31회 대회를 횟수로 통산하고, 차기년 대회를 32회로 개최)에 따라 횟수를 통산하고 순연으로 2021년에 경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는 제102회 대회로 개최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1년 여간 열심히 준비해 온 대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되어 아쉽다. 해당 대회만을 바라보며 땀방울을 흘려왔을 선수들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그러나 선수단과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대회 미개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학생선수의 진학에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하반기 개최하는 각 종목별 전국대회를 통해 학생선수의 대회 출전 기회를 마련하고 대회 미개최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7.06 18:32
생활/문화

SK텔레콤, 미얀마 사이버 안보 지킨다

SK텔레콤이 미얀마의 사이버 안보를 지킨다. SK텔레콤이 미얀마의 교통통신부 산하기관인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보안 통합 컨설팅 및 솔루션을 수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컨설팅부터 구축, 관리까지 SK텔레콤의 인프라 보안 운용 역량을 해외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전수하는 첫 사례다”고 말했다.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는 미얀마 교통통신부 산하기관으로 해킹, 디도스 공격 등 각종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기밀 유출을 방지하고 국가정보통신망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있는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얀마에 인프라 보안 전문가들을 파견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설계, 구축까지 통합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미얀마의 교통통신부-외교부-교육부 등 정부 기관을 잇는 정부 통합 보안관제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 보안 기업 이글루시큐리티의 ‘SIEM’ 보안솔루션을 미얀마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공급하고 통합보안관제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관리까지 전 단계에서 컨설팅을 맡는다. 통합보안관제 솔루션 ‘SIEM’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각종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와 오류, 침해 등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관리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말까지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를 미얀마에 파견해 보안 침입부터 정보유출에 대한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수립하는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보안솔루션 ‘스마트가드’를 활용해 국립사이버보안센터가 보유한 인프라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시스템 장애나 침해 사고 등 위험을 탐지·대응·차단하는 SK텔레콤만의 인프라 보안 운영 노하우도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미얀마의 교통통신부, 외교부, 교육부 등 정부기관을 잇는 ‘정부통합 보안관제센터(SOC)’ 구축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그간 미얀마 각 정부기관으로 분리해 운영됐던 보안관제체계를 일원화하고 광범위한 이기종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통합 분석해 사이버 공격을 예측할 수 있도록 인프라 설계-구축-유지보수를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턴키사업이다. SK텔레콤은 아세안 신흥경제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미얀마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 심상수Infra Biz 본부장은 “이번 미얀마 인프라보안 사업 진출은 국내 유망 보안업체와 동반 진출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의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보안시장의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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